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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2015년 밝았다…하늘에서 본 새해 모습

<앵커>

보신 것처럼 2015년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에는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제도 좀 나아지면 더 좋을 텐데요.

소환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새해 첫날 아침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수출 전초기지인 인천항은 새해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크레인의 쉴 새 없는 움직임 속에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배는 출항을 준비합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평택항에는 수출용 차량들이 줄지어 선적을 기다립니다.

새해엔 빠듯한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실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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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를 북쪽으로 돌리자 저 멀리 북녘 개성 땅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북경협의 상징, 개성공단도 이렇게 새해 첫해와 함께 깨어났습니다.

통신, 통행, 통관, 이른바 3통 문제가 여전히 공단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가 개성공단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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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뚫고 나온 KTX가 목적지를 향해 시원스런 속도로 내달립니다.

지난 한해 5천여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른 KTX는 올해도 거침없는 쾌속질주를 다짐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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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할아버지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는 마니산 참성단.

새해를 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등산객들이 참성단 주변을 메웠습니다.

소망하는 것은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지난해 대한민국을 덮었던 분노와 좌절들이 새해 첫해의 붉은 기운에 모두 녹아 없어지고 올해는 세상 모든 일이 양의 기운을 받아 순하게 풀리길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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