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시신 3구 수습…40여 구는 오보

<앵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탄 것으로 보이는 탑승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한때 40여 구가 발견됐다고 한 보도는 잘못된 거라고 현지당국이 밝혔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에어아시아기 실종 지점 부근 자바 해상에서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만입니다.

수습된 시신은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라고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40여 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발표했지만, 잘못된 보고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밤방 소엘리스트오/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 : 발견한 잔해들은 에어아시아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합니다. 시신 3구도 수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또 잔해 추정 물체가 포착된 해상에서 항공기 출입문과 산소탱크, 구명정, 여행용 가방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잔해들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10㎞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다국적 수색팀은 사고 해역을 11곳으로 나눠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