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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지막 날 '눈 조심'…"서해안, 해넘이 보기 어려워요"

<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도심을 가득 메웠던 미세먼지는 일단 걷혔는데요. 오늘(31일)은 아침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서 교통량이 많은 날 출근길 혼잡도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쉽게도 마지막 해넘이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울 도심에 내려앉았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4배가 넘는 최고 22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전효식/서울 성동구 : 시야가 확보가 안 되니까 답답하죠. 또 공기가 안 좋으면 호흡기에 안 좋으니까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찬 바람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새벽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겠고, 충청도와 경북 북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과 경북에 최고 8cm, 경남과 강원, 경기 남부에 최고 5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도 아침에 1~3cm의 눈이 예상돼 출근길 불편이 우려됩니다.

눈은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구름 때문에 서해안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방에서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신년 해돋이 역시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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