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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때문에"…팔순잔치 다녀오던 일가족 '참변'

<앵커>

일가족 8명이 탄 승합차가 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어머니 팔순잔치를 다녀오던 길에 졸음운전 때문에 사고가 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고속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산산 조각난 유리창이 처참했던 사고 충격을 보여줍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안성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47살 손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 팔순잔치 갔다 오면서 친척하고 같이 타고 오다가 거의 집에 다 와서 졸음운전을 한 것 같아요. (도로 옆) 방호벽을 올라타면서 위에 설치된 낙석 방지 철망하고 기둥을 충격하는 (사고가 났어요.)]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손 씨의 매형 63살 한 모 씨와 아들 15살 손 모 군이 목숨을 잃었고, 16살 딸도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일가족 8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도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손 씨는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어머니의 팔순잔치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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