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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 실종…한국인 3명 탑승

<앵커>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이 국내외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162명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실종됐습니다.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가족인 한국인 3명도 타고 있있습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에어아시아 8501과 교신이 끊어진 것은 현지 시각 오전 6시 17분, 우리 시각 오전 7시 17분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향해 이륙한 지 42분쯤 지난 뒤였습니다.

실종 당시 여객기는 자바 해 상공 3만 2천 피트를 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지역은 인도네시아 벨리퉁 섬에서 145km 떨어진 지역으로 폭풍우가 빈번한 곳입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30대의 박성범, 이경화 씨와 1살 박유나 등 한국인 3명도 탑승했습니다.

최 씨 성을 가진 탑승객이 2명 더 있었지만, 한국 국적은 아니라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안타깝게도 탑승객 가운데 우리 국민이 3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싱가포르와 영국, 말레이시아인이 1명씩 포함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당국은 벨리퉁 섬 주변에 구조팀을 긴급 파견해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출발지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공항과 도착지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족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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