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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 실제야?' 시선 빼앗는 길거리 3D 아트

<앵커>

요즘 유럽에서는 길거리에 그림을 설치해 입체 설치물처럼 보이게 하는 길거리 3D 아트가 큰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공익이나 상업 광고로도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낭떠러지 위 나무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아이, 바다에서 멋지게 요트를 타는 사람들, 감쪽같지만 실은 길거리에 올려놓은 그림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기한 듯,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해 트릭 아트로도 불리는 길거리 3D 아트입니다.

지금까지는 몇몇 설치 예술가들이 길거리에 작품을 설치해 행인들의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는 공익 캠페인은 물론, 상업 광고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시니 사운투/금연 캠페인 기획자 : 사람들이 담배 꽁초를 뛰어 넘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D 아트를 기획했습니다.]

설치 작업도 간단합니다.

작업실에서 그린 그림을 사람들이 많아 다니는 길거리에 설치만 하면 끝납니다.

[크리스티안 제프리/길거리 3D 아트 광고기획자 : 길거리 3D 아트는 눈에 왜곡돼 보이는 이미지를 이용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길거리 3D 아트 광고는 저렴한 설치 비용으로 뛰어난 광고효과을 올릴 수 있어 국내에도 하나둘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시선을 빼앗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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