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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발진…"우승컵 안고 오겠습니다"

<앵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호주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55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축구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월드컵 최다 출전국이면서도, 유난히 아시안컵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지난 1960년 대회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이 없었습니다.

2011년 카타르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져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이번만큼은 우승컵을 안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태극전사들이 장도에 올랐습니다.

23명 가운데 21명이 오늘(27일) 호주로 떠났습니다.

이청용은 오는 30일 현지에서 합류하고, 기성용은 1월 2일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호주로 들어옵니다.

[구자철/축구대표팀 주장 : 저희가 얼마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어하는지, 그 마음가짐은 확실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안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다음 달 10일 오만과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맞붙습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우즈베키스탄을 만날 것으로 보이고, 호적수 일본이나 이란과는 준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입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현재 FIFA 랭킹으로는 우리가 아시아에서 (이란, 일본에 이어) 3위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겠습니다.]

대표팀은 내일부터 시드니에서 현지 적응에 돌입하고, 다음 달 4일 사우디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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