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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봉 7억 '대박'…3년 새 16.7배 올랐다

<앵커>

3년 연속 프로야구 홈런왕을 차지한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크리스마스에 연봉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FA가 아닌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연봉 7억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올해보다 2억 원 오른 연봉 7억 원에 넥센과 도장을 찍었습니다.

지난 2011년 4천2백만 원에서 3년 만에 무려 16.7배가 올랐고, FA와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액입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시즌 내내 뜨거웠습니다.

3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해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11년 만에 다시 '50홈런 타자' 시대를 열었습니다.

개인 성적으로는 이처럼 최고의 한 해였지만, 박병호의 가슴에는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한국시리즈 패배의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아 있습니다.

[박병호/넥센 4번 타자 : 제 역할을 못했어요. 우승이라는 큰 꿈에 근접했다가 진 거였기 때문에 책임감을 많이 느꼈고요.]

내년에는 한을 풀기 위해 강도 높은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성이라든지, 더 많은 장타라든지 그런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내년을 위해 미세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점도 박병호의 의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거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박병호는 내년에도 쉼 없이 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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