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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손바닥 보듯' 첨단 무인 정찰기 잇따라 도입

<앵커>

내년부터는 북한을 샅샅이 살필 수 있는 첨단 무인 정찰기들이 잇따라 도입됩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IAI사의 중고도 무인 정찰기 헤론입니다.

길이 8.5m, 폭 16.6m 크기에 각종 정찰 장비 250kg을 싣고도 시속 200km로 날 수 있습니다.

10km 상공에 떠서 240km나 떨어진 지상 표적을 손바닥 보듯 살필 수 있습니다.

헤론은 내년 말까지 서북도서에 3대가 배치돼 북한 서해안 군기지와 서해북방한계선 일대를 밀착 감시하게 됩니다.

특히 체공시간이 긴 헤론 3대를 교차 운영하면 24시간 정찰이 가능해집니다.

[양 욱/군사평론가 : 헤론은 최대 50시간 체공이 가능하여 기존의 군단급 정찰기인 송골매보다 훨씬 더 지속적인 대북 감시 정찰이 가능합니다.]  

국산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2017년쯤 첫선을 보인 뒤 전력화됩니다.

10km 상공에서 200km 밖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헤론에 버금가는 기종입니다.

20㎞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하는 정찰위성급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글로벌 호크 4대 도입을 위한 가계약을 미국생산업체와 체결했습니다.

2018년부터 글로벌 호크가 전력화되면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선제 대응하는 방어체계인 '킬 체인'의 눈을 확보하게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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