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터뷰' 온라인 배포…北 "물리적 대응 안 해"

<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인터뷰'가 예고대로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테러 위협까지 하더니 막상 영화가 공개되니까 "물리적 대응은 안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전체 영상이 공개된 영화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강한 척하지만 유약하고, 서구 문명을 동경하는 독재자로 묘사됐습니다.

그리고 CIA의 암살지령을 받은 주인공이 쏜 포탄에 최후를 맞습니다.

우리 시각 오늘 새벽 3시부터 구글 등 인터넷으로 배포가 시작되자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개에 이어 극장에서도 곧 상영됩니다.

영화 인터뷰가 상영되는 미국의 한 소극장입니다.

인터뷰는 이곳을 포함해 미국의 독립극장 300여 곳에서 성탄절 오전,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일제히 개봉됩니다.

[세비오/관객 : 내일 '인터뷰'보려고 표 샀어요. (테러 위협 걱정되지 않나요?) 코미디 영화에요, 걱정하지 않아요.]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과 테러 위헙, 개봉 취소와 표현의 자유 논란까지 일면서 영화 인터뷰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레빈/극장 관리인 : ('인터뷰' 표가 얼마나 팔렸나요?) 성탄절에 4회 '인터뷰'를 상영하는데 모두 팔렸습니다.]

영화를 개봉하면 무자비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북한은 영화 공개와 맞춰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성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와 극장 상영을 비난하면서도 북한이 물리적 대응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에 북한이 무관함을 증명할 수 있다며 미국이 공동조사를 거부한 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