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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현재 중3부터 적용

<앵커>

성탄절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25일) 첫 소식입니다. 교육부가 오는 2017년에 치르는 수학능력 시험부터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부터입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조치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17년 11월 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에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세 가지 형태의 점수가 제공됐지만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뀌면 등급만 표시됩니다.

상대평가는 전체 응시생 가운데 수험생 성적이 상대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따진다면, 절대평가는 다른 수험생의 성적과 관계없이 성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만 본다는 뜻입니다.

등급을 4~5단계로 나누는 안과 9등급으로 나누는 2개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찬호/교수,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정책연구팀 : (9등급제는) 현재 시험체제 등급이 유지되기 때문에 혼란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장점이고, (4~5등급의 경우)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별도의 수단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등급 수와 등급 분할 방식은 내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은 과도한 학습부담을 줄여 영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김도완/교육부 대입제도과장 : 절대평가방식을 도입해서 상대적인 경쟁보다는 학교 영어교육이 정상화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수능 한국사에 이어 영어도 2017년 11월 수능부터 절대 평가로 바뀌면서 장기적으로 수능시험 자체를 자격 고사화 하는 방안도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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