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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5.0% 성장…놀라운 경기 회복세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1만 8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확정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5.0%는 지난 2003년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 10월에 집계된 성장 잠정치 3.5%는 물론 시장이 예상했던 4.5%도 성큼 뛰어넘었습니다.

놀라운 경기 회복세의 배경은 되살아난 소비와 저유가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 3.2%나 증가했습니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도 1년 전보다 30% 이상 떨어져 가계의 소비 여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인의 개인소득은 0.4% 늘어나 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8천 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소폭 하락해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발 호재 속에 6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월가에선 금융위기 이후 강도 높게 진행된 경기부양책이 유가 하락을 계기로 내수와 고용 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 특수를 맞은 미국 소매업계의 연말 매출 실적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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