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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무인기 피하는 방법 "은박 돗자리를 써라"

<앵커>

알카에다가 최첨단 무인기 공격을 피하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은박 돗자리를 빨리 뒤집어쓰는 겁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무장 대원이 손에 든 돗자리를 펼치더니 웅크린 채 뒤집어씁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가 간단하게 무인기 공격을 피하는 방법이라며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무인기가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로 사람의 체온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단열 효과가 있는 돗자리로 열 감지 기능을 교란시킨다는 생각입니다.

만드는 법은 단순합니다.

한두 사람이 누울 만한 넓이의 비닐 막에 주방에서 흔히 쓰는 알루미늄 포일을 접착제로 붙이면 끝입니다.

알카에다 활동지역이 엄폐물이 적은 개활지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지부는 또 은박돗자리에 보호색까지 칠하면 위장막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4년부터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지도자와 주요 테러 용의자를 표적 사살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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