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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도 자유 가질 권리 있다" 상징적 판결

[이 시각 세계]

오랑우탄도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상징적인 판결이 나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에 20년 동안 갇혀 있는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입니다.

지난달 한 동물보호단체가 아르헨티나 법원에 산드라를 놓아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인간과 유사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산드라가 부당하게 갇혔다면 합법적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면서 자유롭게 풀어주라고 판결했습니다.

동물원이 열흘 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산드라는 이제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방사돼 자유의 몸이 되게 되는데요, 오랑우탄은 인도네시아어로 숲 속의 사람이란 뜻인데 정말 인격체로 인정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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