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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터넷망 또 마비…美 개입의혹에 '묵묵부답'

<앵커>

어제(23일) 10시간 동안 다운됐다 복구된 북한의 인터넷망이 오늘(24일) 또다시 마비됐습니다.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추측만 무성할 뿐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인터넷망이 다시 마비됐다고 미국 인터넷 회사인 딘 리서치가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북한 인터넷망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 뒤 오늘 새벽 1시간 동안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새벽 1시부터 10시간 동안 인터넷망이 완전히 마비됐다 복구됐습니다.

북한의 인터넷망 이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해킹사건에 비례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지난주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국은 여전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불통 원인을 추측할 수 없고, 북한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왜 그런지는 북한에 물어보세요.]

일부 미국 언론은 북한이 스스로 인터넷을 차단했을 가능성과 중국이 인터넷 접속을 막았을 가능성, 그리고 해킹집단의 소행 가능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실행에 옮기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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