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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행선지는 피츠버그…'위장 입찰' 소문도

강정호 행선지는 피츠버그…'위장 입찰' 소문도
<앵커>

메이저리그 '강정호 쟁탈전'의 승자는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의외의 팀, 피츠버그였습니다. 강정호 선수에게도 반갑지 않은 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피츠버그는 시즌 막판까지 한국에 스카우트를 보내 강정호를 눈여겨봤지만, 실제 포스팅에 참여할 후보로는 꼽히지 않았습니다.

유격수 머서, 2루수 워커, 3루수 해리슨까지 내야에 모두 붙박이 주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정호로서는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피츠버그는 또 자금도 넉넉하지 않아 강정호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홈구장도 강정호에게 불리합니다.

대부분 구장은 가운데 담장까지 거리가 가장 먼데, PNC 파크는 좌중간이 더 먼 특이한 모양이어서 오른손 타자가 홈런을 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정황 때문에 야구계 일부에서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경쟁팀 입단을 막기 위해, 이른바 '위장 입찰'을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돌았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의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 의사를 분명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짐 듀켓/전 뉴욕 메츠 단장 : 포스팅액 500만 달러는 피츠버그에게 큰돈입니다. 강정호를 정말 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강정호는 다음 달 21일까지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벌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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