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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행정 세종 시대' 본격 개막…과제는?

<앵커>

이전 계획 고시 10년 만에 정부 세종청사 건설과 부처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오늘(23일) 완공식이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행정 세종 시대가 열렸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63만 제곱미터 넓이의 땅에 17개 건물로 이뤄진 정부 세종청사가 완공을 알렸습니다.

지난 2005년, 이전 계획이 고시된 지 10년 만입니다.

오는 26일 국세청을 끝으로 36개 중앙행정기관 이전도 모두 끝납니다.

부지 매입비를 비롯해 모두 1조 7천671억 원이 투입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이제 중앙부처 공무원 1만 3천 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 3천여 명이 함께 근무하게 됩니다.

또 지금까지 주택 6만 7천 호가 공급됐습니다.

세종청사 완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가 이제 대한민국의 행정 중심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곳 정부 세종청사는 세종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이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입니다.]

세종시를 자족 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정부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아직도 이전부처 공무원의 20%는 주거와 교육환경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국회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를 위해 서울로 자주 출장을 가야 하는 등 업무의 비효율성 문제도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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