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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분당 중학교 찾아 이사…전셋값 올렸다

<앵커>

좋은 학군 따라서 전세가가 높아진다 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강남이나 분당에 있는 중학교 근처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 지역 부동산업체엔 한겨울에 전세 찾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신승철/공인중개사 : 10건이 있다면 7, 8건은 거의 학군 수요입니다. 겨울방학때 제일 많고 그다음으로 많은 게 학기가 바뀔 때….]

최근 발표된 중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성취도가 높은 수도권 중학교 100곳 주변의 전세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서울 강남구는 평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 주변의 전셋값이 전체 평균보다 최대 25%까지 높았습니다.

분당구의 한 중학교도 주변 전셋값이 평균보다 최대 9% 높았고, 서울 노원구와 강서구, 인천 남동구 등도 매맷값은 낮았지만, 전셋값은 평균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문관식/부동산 전문가 : 교육이 뛰어난 지역은 스스로 인력에 있어서 더 우수학생을 끌어들이고 전세가에 분명히 교육은 영향을 미치고요.]

[임성호/입시전문가 :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좋은 중학교를 배정받는 곳 자체 그쪽 지역이 바로 우수학군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전셋값 안정을 위해선 부동산 정책과 함께 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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