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정치 의원 30명 "빅3 당대표 출마 재검토해야"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 서른 명이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이른바 빅3의 경선 불출마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유력 주자 3명은 경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 30명이 성명을 내고 유력 당권주자들의 불출마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대로 전당대회가 진행되면 전당대회가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분열과 분파가 나타나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2017년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라도 전 비대위원 세 분이 깊이 고민해줄 것을 호소합니다.]

이들은 성명에 실명으로 참여한 의원 외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80명이 넘는다며 후속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혀 빅3의 불출마 결정을 압박했습니다.

당내 이런 요구는 현재 새정치연합 전당대회가 친노 대 비노의 계파싸움으로 치러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휴일인 어제도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은 당원들을 만나며 출마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출마에 가장 적극적인 박지원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