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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가전제품 무상 수거 실시했더니…일석이조

<앵커>

요즘 아파트 단지에서 쓰다 버린 대형 가전제품들이 보이지 않죠. 올해부터 무상 수거가 시작됐기 때문인데 소비자 부담도 줄고 자원 재활용 면에서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 쓰레기장입니다.

식탁과 소파 같은 가구는 수북하지만, 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제품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근처 주택가에서도 버리려 내놓은 가전제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전영호/아파트 경비원 : 전에는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나오는 게 극히 드물어요, 지금은 아주 안 나온다고 봐야죠.]

올해부터 길이나 높이가 1m가 넘는 대형 가전제품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수거 센터에서 가정을 방문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8천 원에서 1만 원가량 했던 배출 스티커를 살 필요도 없습니다.

무상수거 시행 전에는 폐냉장고에서 값비싼 부품만 떼어낸 뒤 아무 데나 방치해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수거한 대형 폐가전제품은 32만 대로 무상수거 제도를 시범 시행했던 지난해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TV가 가장 많고, 냉장고와 세탁기 순이었습니다.

[이재동/경기 군포 : 이사하게 되면서 이 폐가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신청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도 편리하지만, 폐가전에서 철과 구리 등 자원을 얻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는 휴대전화와 청소기, 컴퓨터도 무상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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