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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이르면 오늘 검찰 출석…이재만 비서관 조사

<앵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이르면 오늘(15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이른바 청와대 비서진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조사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만 씨는 이르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세계일보 기자가 박 씨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만큼 실제 문건을 받았는지와 제 3자에게 문건을 전달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정윤회 씨가 사람을 시켜 박 씨를 미행했다는 지난 3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어제 검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윤회 씨와의 비밀 회동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재만/청와대 총무비서관 : (문건 속 모임(비밀 회동)이 존재합니까?)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4월 정윤회 씨의 부탁으로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 씨와의 통화를 권유했던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이재만/청와대 총무비서관 : 미행설 관련해서 너무나 황당한 기사라고 본인(정윤회)이 생각했기 때문에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에게) 전화하는데도 계속 피하는지 모르겠다는…(취지로 저에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와 최근 만난 게 언제냐는 질문에는 너무 오래돼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와 청와대 비서진 간의 비밀회동은 없었고,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 또한 실체가 없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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