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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례없는 동계훈련…특수전 요원 20배 투입

<앵커>

북한이 요즘 유례 없는 규모의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침투용 특수전 항공기를 이용한 공수 강하훈련에 예년보다 20배가 넘는 요원을 투입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속도 시속 250km로 300m 이하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북한의 AN-2입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고 장착한 로켓포로 공격도 할 수 있는 후방 침투용 특수전 항공기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중순부터 보름간 예년보다 20배 많은, 만명 이상의 특수전 요원을 투입해 공수강하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공항 같은 우리 후방 주요거점을 점령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군은 분석했습니다.

공기부양정의 서북도서 기습강점 훈련에도 해군 요원 천명이 동원됐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3일 보도 : 그 어떤 적이든 저런 전투원들이 들이닥치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포병부대의 사격 훈련도 예년보다 2배 늘어나는 등 북한군의 동계훈련이 2달 정도 앞당겨져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수도권을 공격하기 위한 방사포 4백문을 휴전선 부근에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2013년을 싸움준비 완성의 해,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하고 훈련 열풍을 조성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군은 오늘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북한군의 동태를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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