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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실질 타결…내일 아세안 정상회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총리와 만나서 한 베트남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 부산에서 동남아 10개 나라 정상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간 'FTA 협상 실질 타결'을 선언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이 전방위적 협력 공조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용차와 화물차, 자동차 부품, 생활 가전 등을 개방하기로 해 우리 제조업체들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대신 마늘과 생강 등 일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고, 새우도 1만 5천 톤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민감한 품목인 쌀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아세안 즉 동남아 국가연합 소속 1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는 내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첫날 '아세안 정상 환영 만찬'에 이어, 한-아세안의 미래와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아세안은 우리의 두 번째 교역대상으로 내년 말 '아세안 경제 공동체'가 출범하면 총인구 6억 3천700만 명 역내 총생산 2조 4천억 달러의 단일 시장이 됩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언론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 과정에 아세안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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