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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출석…"불장난에 춤춘 사람들 밝혀질 것"

<앵커>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논란의 당사자, 정윤회 씨가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누가 불장난을 했는지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희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정윤회 씨 아직 조사받고 있나요?

<기자>

네, 정윤회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근거 없는 국정개입 의혹의 배후가 검찰 수사로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박 대통령을 공식 보좌했습니다.

또 본인과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막후 실세라는 설이 나돌았던 인물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가는 느낌인데, 다음 순서는 뭡니까?

<기자>

네, 정윤회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아무래도 일부 청와대 비서진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진들 간의 비밀회동은 없었다는 쪽으로 수사의 가닥은 잡혔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정 씨와 핵심 비서진을 조사하지 않고는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일부 핵심 비서진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는 문건 유출 부분에 대한 수사 알아보죠. 경찰관 2명이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사람들에 대한 사법처리 시점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밤 늦게 서울경찰청 정보 분실 소속 최 모, 한 모 경위에 대해 공무상 기밀누설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관천 경정이 서울청 정보 분실에 보관하던 청와대 문건을 몰래 빼내 복사한 뒤 언론사와 한화 그룹 정보 담당 직원에게 유출한 혐의입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청와대 문건 내용의 제보자인 박동열 전 지방국세청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전 청장은 검찰에서 이른바 '찌라시'와 복수의 인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그 중 한 명은 소규모 광고업체를 운영하는 인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학휘,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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