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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만 3명 영입…2015년 돌풍의 핵 되나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배영수를 포함해 FA 시장에서 투수만 세 명을 영입했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에 투수진이 크게 보강되면서 벌써 내년 시즌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배영수의 마음을 잡은 건 어젯밤(3일) 타 구단과 협상 마감 직전에 걸려온 김성근 감독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배영수/한화 투수 : (김성근 감독님이) 그냥 힘드냐고 물으시기에, 좀 그렇다고 했고… 알겠다고 같이하자고 말씀하셨어요.]

김 감독은 친정팀 삼성의 저평가로 상처받은 35살의 노장 배영수에게 다른 조건 없이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타자하고 싸움하는 테크닉은 대한민국 최고 아닌가. 아직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할 나이지. 우물쭈물하지 말라고 했어요.]  

권혁과 송은범에 이어 배영수까지, 한화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FA 시장에서 한꺼번에 투수만 3명을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올 시즌 사상 최악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투수력을 보강하지 않고는 상위권 도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성근 감독 부임과 함께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한 달 동안 이른바 '지옥 훈련'으로 팀 체질을 바꾼데 이어, 화끈한 FA 영입을 통해 한화는 장밋빛 2015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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