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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쇼핑 열기 '북새통'

<앵커>

미국 유통업계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28일)밤부터 시작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일시 장애가 발생하는가 하면, 현지 백화점 등의 상점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시간 아침 6시, 백화점과 쇼핑몰 문이 열리자 고객들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상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이미 새벽부터 매장마다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는 전날 밤부터 1만 5천 명이 몰려들었고, 월마트에서는 고객들 간에 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가전제품 판매점인 베스트바이의 인터넷 사이트는 2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사고 소식은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나고 세일을 주 초반부터 일찍 실시한 소매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비비안/뉴욕 쇼핑객 : 이번 세일을 위해 모든 관련 앱들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래서 물건에 따라 어느 매장을 가야 할지 다 알고 있어요.]

미국소매협회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이 1억 4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직접 구매도 어느 때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기록적인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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