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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형 잡았다…"즉시 전력으로 좋은 선수"

<앵커>

프로야구 제10구단 KT가 기존 9개 구단에서 선수 한 명씩을 데려오는 '보호 선수 외 지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즉시 전력감인 KIA의 중견수 이대형 선수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생팀인 KT는 기존 9개 구단이 보호 선수로 묶은 20명 이외에 한 명씩을 지명할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기아의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진 중견수 이대형이었습니다.

이대형은 지난해 말 4년 총액 24억 원의 FA 계약으로 LG에서 KIA로 팀을 옮긴 뒤 올 시즌 타율 3할 2푼 3리에 도루 22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기아는 투수 유망주들을 보호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이대형을 명단에서 제외했고, KT가 바로 품에 안았습니다.

[조범현/KT 감독 : 몸이 안 좋다던가 건강 이유가 있나 하고 여러 가지로 검토를 했었는데, 즉시 전력으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선택했습니다.]

지난 2009년 기아에서 조범현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던 SK의 김상현이 다시 조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고, 롯데 포수 용덕한, 한화 투수 윤근영, 두산 투수 정대현도 KT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KT는 또 오늘(28일) 하루 44억 원을 써서 FA 내야수 박경수와 박기혁, 투수 김사율을 데려왔습니다.

한화는 삼성에서 나온 FA 왼손투수 권혁을 4년 총액 32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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