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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전산 오류로 결제대금 이중 출금 사고

<앵커>

현대카드 이용자들 계좌에서 카드 이용 대금이 두 번 빠져나갔습니다. 1천 건이 넘었습니다. 현대카드 측은 전산 오류 때문이라면서 오늘(26일) 안으로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중결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카드 결제 계좌를 일반 은행이 아니라 증권사 CMA 계좌로 설정하고, 카드 결제일을 매달 24일로 정해 둔 고객들이었습니다.

증권사 CMA 계좌의 경우 돈이 빠져나갈 때 금융결제원을 거치게 되는데, 현대카드 측의 전산오류로 이렇게 결제된 부분이 누락된 겁니다.

이 때문에 그제 정상적으로 돈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다시 결제 요청이 들어갔고, 오늘 오전 1천364명의 계좌에서 돈이 또 빠져나갔습니다.

이렇게 이중결제된 금액은 15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현대카드 측은 내부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산 과정에서 문제를 확인해 바로 추가 결제를 중단시키고 환불에 나섰다고 해명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 : 오늘 오전 전산 에러를 인지했고… 이중 출금이 확인된 고객들에 대해서는 즉시 환불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의 경위와 현대카드의 과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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