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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치수 일괄 적용…'뻥튀기' 분양 면적 사라진다

<앵커>

지금까지 아파트 따로 오피스텔 따로였던 전용면적 산정 기준이 이제 아파트 기준으로 통일됩니다. 소비자 혼란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면적 29㎡의 오피스텔 견본 주택입니다.

고객들은 좁아 보인다는 반응입니다.

[황순영/견본주택 방 문객 : 아파트 22평형이면 방도 2개고 부엌도 이것보다는 약간 넓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그거에 비하면 많이 좁아 보이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좁습니다.

전용면적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건축물 외벽의 내부선인 이른바 안목 치수를 적용해 전용면적을 계산합니다.

즉 눈으로 보이는 내부 공간이 전용면적입니다.

반면, 오피스텔은 외벽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면 벽 안쪽까지 전용면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안목 치수로 산정했을 때보다 6~9% 작습니다.

정부는 오피스텔 분양 수요자들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황준형/오피스텔 분양사무소 팀장 : 안목 치수가 일괄 적용되면 현행 85㎡까지만 허용되던 오피스텔 바닥난방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로 인해서 기존의 소형아파트에만 관심을 가졌던 수요자가 오피스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새 기준은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지어진 오피스텔에는 소급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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