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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월드컵서 은메달…11회 연속 우승 '좌절'

<앵커>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500미터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10회에서 멈췄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선수 20명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10초 41에 통과했습니다.

코너를 돌면서부터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38초 18에 결승선을 통과해,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코다이라 나오에 0.13초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100m 지나고 나서 첫 코너에서 실수했고요. 3~4코너 들어가기 전에 한 템포를 쉬고 들어갔어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는데요.]

월드컵에서 20개월 만에 금메달을 놓친 이상화는 무릎 상태도 좋지 않지만, 연속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실 너무 홀가분해요. 올림픽 이후로 몇 연속 우승이다 그런 말들 많이 듣고. 어떻게 항상 쭉 잘 타겠어요.]

디비전A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는 39초 13으로 11위를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이 35초 36으로, 러시아의 쿨리즈니코프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며 1차 대회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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