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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연비' 독일차 질주에 현대기아차 비상

<앵커>

아무래도 불황의 영향이 크겠습니다마는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차를 까다롭게 찾으면서 국산 차, 수입 차 할 것 없이 연비 경쟁력을 내세운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출시된 BMW의 신형 SUV는 6기통 엔진인데도 연비가 리터당 13.4km나 됩니다.

고성능 디젤 엔진을 탑재해 효율을 높였습니다.

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같은 다른 독일 차들도 고연비 디젤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15%까지 올라섰는데, 이 중 70.5%가 독일 차입니다.

안방 점유율이 70% 아래로 떨어진 현대기아차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전략을 내놨습니다.

또, 다음 달 3일 연비가 리터당 18.2km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고연비 신차를 잇따라 출시해 반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정렬/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상무 :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도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평균연비 25%를 개선할 것으로.]  

최근 잇따라 국내 출시된 도요타의 신형 캠리나 닛산의 캐시카이 푸조 508도 모두 연비가 좋은 차들입니다.

[이대영/닛산자동차 영업팀 팀장 : 국내에서는 독일차 위주 수입차 시장이 형성이 많이 되어 있는데 그런 판세를 좀 역전을 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소비자들이 연비를 기술력의 척도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신차들의 연비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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