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던 네덜란드 히딩크 감독이 라트비아전 대승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 반 페르시의 헤딩 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여서 6대0으로 이겼습니다. '왼발의 마법사' 로번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경기마저 지면 물러나겠다고 했던 히딩크 감독은 오랜만에 체면을 세웠습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관중이 던진 화염병이 운동장에 날아들어서 1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대1로 비겨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A매치 72년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