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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첫 적응 훈련…'이란 악연' 깬다

<앵커>

요르단을 뛰어넘은 축구대표팀이 내일(18일) 밤엔 이란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선 아직까지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테헤란에서 가진 첫 적응 훈련에서 컨디션 조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니 게임을 생략하고 가벼운 달리기와 공 뺏기로 요르단전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아시아 랭킹 1위 이란과 맞대결에서는 이근호가 공격을 이끌고, 기성용과 이청용을 중심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해 새로운 실험을 할 전망입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일단 이란에서 경기 항상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도 숙적 이란을 상대로 평가전 기선제압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란과 1996년 대회부터 5회 연속 8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포함 3차례의 연장 혈투를 치렀습니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9승 7무 11패로 밀리고, 테헤란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월드컵 예선에서 이란 케이로스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모욕한 좋지 않은 기억도 있습니다.

[곽태휘/축구대표팀 수비수 :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케이로스 감독의 행동을) 본 사람들은 전부 다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징크스 탈출과 자존심 회복, 그리고 마지막 실전 테스트까지 이란과의 일전은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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