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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오늘 러시아 방문…내일 푸틴 예방

<앵커>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오늘(17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로 오늘 러시아를 방문하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최룡해가 특사 자격으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그 날짜는 모스크바 방문 다음 날인 내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룡해는 푸틴 대통령을 만날 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정세와 양측의 현안,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과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내일 만남에서 북핵 문제가 제기될 경우 북한이 최룡해를 통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최룡해는 지난해 5월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해 각종 형식의 대화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룡해는 오는 22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이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한 뒤, 오는 24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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