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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러시아 방문…외교 고립 탈피 목적

<앵커>

북한의 2인자로 복귀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의 특사로 곧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외교적인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 러시아를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14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동지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게 된다.]

러시아 외교부도 최룡해가 모레부터 오는 24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사 자격인 만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룡해는 지난해 5월에는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러시아와 교류를 하기 위해 힘을 쓰는 이유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도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시작된 북한 내륙철도의 현대화 사업을 러시아가 수주하는 등 북러 관계는 올 들어 급진전 되고 있습니다.

[북한 철도성 관리 : 조러(북러) 두 나라 인민들의 경제관계 발전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철도 개건 착공식을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집권 3년이 되도록 국제무대에 데뷔하지 못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과 첫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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