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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8.6도 '뚝'…한파 속 스키장 첫 개장

<앵커>

오늘(13일) 매서운 한파가 스키의 계절을 활짝 열었습니다. 언제 문 여나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이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 위에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슬로프를 질주하며 속도감을 만끽합니다.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8.6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강원도 내 스키장 2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모지성/부산 북구 금곡대로 : 2주 전부터 계속 홈페이지 확인하다가 오늘 개장한다는 소식 듣고 어젯밤에 8시에 부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니까 진짜 좋네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3~4도에 머물면서 눈 만들기가 계속돼 스키어들은 최상의 눈 상태에서 스키를 즐겼습니다.

스키장에는 개장 첫날부터 리프트를 타기 위해 긴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스키장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도 예년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키장마다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무료 셔틀노선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1곳이던 전국의 스키장은 19곳까지 늘어났지만, 스키장 이용객은 3년 전 680만 명을 최고로 2년 연속 조금씩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김명래/00 스키장 팀장 : 안전펜스와 매트리스, 네트를 준비하여 고객들이 안전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파와 함께 지리산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리산에 5cm, 속리산에는 3cm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산들도 겨울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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