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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아세안 잡아라…정상들이 외교전

<앵커>

박 대통령은 이어서 아세안 관련 다자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는 몸값이 치솟고 있는 아세안을 잡기 위한 경쟁의 장입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다자회의'에는 한·중·일 세 나라 정상은 물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UN 반기문 사무총장까지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 내내 아세안 정상들과의 교감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EAS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연이어 마라톤 회의가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아세안 지도자 여러분의 열정과 체력이 대단하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961년에 창설된 동남아시아의 지역 협력 기구인 아세안에는 미얀마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0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와의 교역 규모는 1천353억 달러, 우리 돈 148조 원으로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입니다.

특히, 아세안은 내년 말에 'EU'처럼 '단일 경제 공동체'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인구 6억 명에 GDP 3조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탄생한다는 얘깁니다.

경제적으로는 협력하면서 안보와 역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중·일과 달리, 아세안은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를 중심으로 지역안보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규모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아세안 정상들을 다음 달 부산으로 초청해 특별 정상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미) 

▶한·중·일 정상회담 제안…이르면 내년 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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