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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단정에 불량 부품…군납 비리 또 적발

군납업체와 방위사업청, 전·현직 해군 간부들이 연루된 조직적인 군납 비리가 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군 고속단정 13척을 납품하면서 중고 엔진이나 불량 부품을 사용해 13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업체대표를 비롯해서 17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이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준 혐의로 해군 준장 김 모 씨를 포함한 현역 군인과 군무원 11명도 국방부에 입건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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