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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코트 접수한 '괴물 용병'…지각변동 예고

<앵커>

프로배구에서 OK 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시몬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트를 지배하는 폭발적인 경기력은 물론, 화끈한 쇼맨십까지 갖췄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쿠바대표 출신인 시몬은 데뷔전에서부터 지난 시즌 최고 스타였던 삼성화재 레오를 압도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현재 서브와 속공 1위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키 2m 6cm에 스파이크 높이가 4m에 달하고 스피드까지 갖춰 상대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시몬/OK저축은행 라이트 : 많은 승리를 거두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몬의 가세로 지난 시즌 6위였던 OK 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치며 우승 후보로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하고자 하는 의지나, 프로선수로서의 정신력, 이런 것들을 시몬 선수가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시몬은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코트에서는 앞장서 파이팅을 외치며 국내 코트에 선 지 한 달 만에 벌써 한국형 용병이 됐습니다.

[많이 드세요. 많이 아파.]

압도적인 실력에 성실한 자세, 쇼맨십까지 갖춘 시몬의 등장으로 남자 배구는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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