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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모바일 송금 서비스 시작…보안 우려

<앵커>

카카오톡으로 돈을 주고받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점차 모바일 금융이 간편해지고 있지만 우려와 문제점도 많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와 함께 먹은 밥값 5천 원을 보내면, 받는 사람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뜹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간편하게 돈이 오가는 겁니다. 은행들은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전용통장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류영준/다음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장 : 돈도 쉽게 기존의 사진이나 메시지처럼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모바일 금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놓고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삼성 월렛은 조만간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국 업체인 페이팔과 함께 한중 FTA로 한국 진출 길이 열린 알리페이도 우리 모바일 금융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결 과제는 해킹이나 피싱 같은 범죄를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 전자금융과 관련된 보험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소비자들의 어떤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고….]  

부정거래 방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금융 사고에 대한 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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