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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서 '킥보드' 타다가…여대생 중태

<앵커>

킥보드, 특히 아이들이 많이 타는데, 안전장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킥보드를 타던 학생이 자동차와 부딪혀서 중태에 빠졌습니다.

노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안 도로에 교통사고를 알리는 흰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7일 아침 이곳에서 킥보드를 타고 내려오던 여학생이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걸려 넘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서대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직원 : (학생이) 속도를 못 줄였는지, 방향을 못 틀었는지… 아마 방향을 틀어서 (옆으로)빠지려고 했는데 딱 걸려서 차 앞부분에 부딪혔나 보더라고요.]

머리를 심하게 다친 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학생은 당시 헬멧을 쓰지 않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킥보드나 자전거의 경우 헬멧을 쓰는 게 안전하지만, 단속 조항이나 강제규정은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실제 대학 캠퍼스나 도로 곳곳에서는 헬멧 없이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수철/박사,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정책실 : 최근 레저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 스스로 본인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헬멧을 쓰신다든지 각종 보호대를 착용하시고 운행을 하시는 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전거의 경우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이 조사해보니 헬멧을 착용하면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승열,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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