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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11개 대회 연속 金…최강 입증

<앵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최강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1,500m에서 우승하면서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은 바뀌었어도 심석희는 여전히 최고였습니다.

1,500m 결승에서 4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타오자잉을 번개같이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이후 특유의 지구력을 앞세워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팀 동료 김아랑이 심석희에 이어 2위로 들어왔습니다.

심석희는 2년 전부터 출전한 11차례의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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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500m에서는 에이스 신다운이 정상에 올라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신다운은 2바퀴 반을 남기고 캐나다의 베테랑 찰스 해믈린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뒤 1위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신다운은 새 시즌을 금메달로 시작하며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밴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는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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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빅토르 안이 소치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빅토르 안은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우리나라의 박세영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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