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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중 정상회담…FTA 타결 여부 최대 '관심'

<앵커>

중국과 미얀마, 호주, 세 나라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10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가장 큰 관심은 한중 FTA의 타결 여부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모레 오전에 개막합니다.

APEC 공식 일정에 앞서 내일 오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합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한중 FTA 등 양국간 주요 경제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양국 통상분야 장관들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내일 회담에서 한중 FTA가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중국 측이 요구하는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우리 측이 제시한 공산품 시장 조기 개방을 놓고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종범/청와대 경제수석 : 아직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없다 말할 단계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내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함께 이번 APEC 회의 기간 동안 있을 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모레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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