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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최대 훈련…북한 "북침 연습" 비난

<앵커>

우리 군이 다음주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병력의 절반이 넘는 33만 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북한은 이를 두고 '북침 연습'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전면전을 가상한 육해공군 해병대 정예병력과 주한 미군이 참가하는 호국 훈련이 다음 주부터 2주간 펼쳐집니다.

북한 미사일 요격을 위한 탄도탄 탐지 요격 훈련과 북한군의 백령도.연평도 강점에 대비한 서북도서 방어 훈련은 물론 육군 포병의 대화력전 훈련까지, 우리 군 전체 병력 62만 5천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3만 명이 참가합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실시되던 훈련이지만 이번에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전군이 최고도의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국지 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지해공 합동훈련 위주로 실시됩니다.]

미군은 최신예 대잠 초계기 포세이돈을 투입해 북한의 잠수함 탐지 훈련도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적의 유도탄을 최대 40km 상공에서 직접 요격하는 패트리어트-3 미사일 136기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도입해 전력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곧 한미 군 당국이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호국훈련은 더욱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것이라며 전쟁 광기를 드러낸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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