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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수술 병원' 간호사 조사…병원장 주말 소환

<앵커>

고 신해철 씨의 장 유착 수술을 한 병원의 간호사들이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도 이번 주말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제(5일) S모 병원 간호사 두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술 전후 고 신해철 씨를 담당했던 병실 간호사들입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수술을 집도한 강 모 원장이 내린 처방대로 조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신씨가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매번 원장에게 직접 알리고 지시 받은 건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신 씨 응급 수술을 맡았던 아산병원 의사 두 명을 서면 조사한 데 이어 어제는 수술실 간호사 등 두 명과, 신 씨 매니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씨 수술과 입·퇴원 과정에서 병원의 조치들이 적절했는지 따져보기 위해 모레 오후엔 강 원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2주쯤 뒤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병원 측 과실 여부 감정을 맡길 계획입니다.

논란이 돼 온 수술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은 의료장비 확인 결과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워지거나 옮겨진 흔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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