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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19세 그린 위의 돌풍, 김효주

<앵커>

올해 국내 여자 골프계에 슈퍼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짓고, 이제는 세계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9살의 메이저 퀸 김효주선수 함께 했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지었는데, 먼저 소감부터.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아직 시합이 남았는데 상을 확정지은 상태라 기분이 너무 좋고, 남은 시합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프로는 어차피 상금으로 이야기 하는데, 지금 11억이 넘었는데 상금은 누가 관리하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저희 아버지가.]

그럼 김효주 선수는 상금을 못쓰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손도 못대봤어요.]

김효주 선수 하면 정말 '멘탈 갑'이라고 하는데, 지난 9월 에비앙 마스터 메이저 대회에서 이모뻘 되는 캐리웹 선수와 하는데도 보통 기죽을 법한데.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저만의 플레이를 하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어요. 워낙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실수하면 바로 역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많은 집중을 했던것 같아요. 당시에는.]

멘탈은 따로 훈련을 하나요. 성격이 그렇습니까.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그냥 성격 자체가 약간 긍정적인 마인드라.]

국내외 통틀어 26개 대회를 했는데, 올해 대회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다면.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올해 첫 우승을 한 한국여자오픈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고 에비앙은 빠질수가 없죠 아무래도. 워낙 저한테는 가장 큰 무대였으니까요.]

지금 매주 경기가 있는데,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우선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저는 아직까진 잠을 잘 자면 컨디션이 바로 돌아오는 상태라.]

지난 주말에 끝난 KLPGA 투어에서는 연장전까지 가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어요. 그때 상황이 어땠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경기가 끝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많이 아쉬움이 남아요.]

국내 대회도 벌써 메이저를 3개나 했는데,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싫어하지는 않나요. 너무 잘해서.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그런 내색은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김효주 선수 하면 항상 아버님이 뒤에 계시는데, 아버님은 골프를 하시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전혀 안 치세요.]

그럼 처음에 골프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그냥 운동하고 싶다고 아버지께 말해서, 같이 스포츠센터 가게 됐어요. 거기에서 제가 선택을 했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기억은 안나요 지금은. 그게 6살때.]

19살이면 재미있는 것도 많을텐데, 여유는 많지 않겠지만 쉴때는 뭘 하며 지내는지.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항상 나가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쉴때는 정말 집에서 쉬어요. 잘 나오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집에서 엄마랑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쉬고 있어요.]

골프를 시작하면서 멘토나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처음부터 제 롤 모델은 소렌스탐이었어요. 그 나이까지 하고도 체력도 관리가 잘되고 성적도 좋고, 은퇴 후에도 활동을 많이 하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부러웠어요.]

올해 골프계는 김효주 선수도 있지만 95년생에 백규정 선수도 있고, 전성기 였어요. 혹시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라이벌은 항상 규정이랑 구도가 이어지더라고요. 솔직히 저와 규정이는 그렇게 생각은 안하는데, 그래도 라이벌이 없는것 보다는 있는것이 훨씬 도움이 더 많이 되니, 저는 당연히 친구인 규정이라고 생각하겠죠.]

내년에는 LPGA 무대로 갑니다. 각오 한마디.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다른사람들은 솔직히 걱정을 많이 하는데, 저는 걱정보다는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우선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는.]

끝으로, 좋아하는 팬들도 너무 많은데, 이런 선수가 되겠다 하는 앞으로의 각오 전해주시죠.

[김효주/프로골프선수 : 우선 성적 내는것은 기본인것 같고, 인성이랑 인격이 모두 갖춰진 선수로서 인정받고 싶어요.]

정말 건강관리도 잘하고, 세계무대에서도 오래가는 슈퍼스타로 남아주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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