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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지팡이 없이 공개석상 등장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칩거를 끝낸 후 처음으로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왔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인민군 대대장과 대대정치지도원 대회입니다. 사진 속 연단으로 걸어나오는 김정은 제1비서의 손에 지팡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연설할 때도 두 발로 서 있었고,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할 때도 지팡이 없이 걷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0일간의 칩거를 깨고 지난달 중순 등장한 이후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목 부분의 부상이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이 왼쪽 발목 복사뼈 부근에 생긴 물혹 때문에 근육이 손상돼 유럽 의사들을 불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아니어서, 김정은의 발목 부상이 완쾌됐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8년 만에 소집된 이번 대대급 지휘관 대회에서 전쟁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싸움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고 하시면서 싸움준비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도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난하는 등,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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