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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은 별 4개…국립공원 야영장 등급 매긴다

<앵커>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는 텐트를 치고 취사를 할 수 있는 야영장 3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도 점점 많아져서 2012년부터 매년 20%씩 늘더니 지난해에는 60만 명, 또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벌써 56만 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활용할 만한 야영장 정보는 좀 부족한 편이었죠. 앞으로는 국립공원 야영장의 시설과 위생상태에 따라서 이런 별 등급이 매겨지게 됩니다.

이용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계곡을 낀 소나무숲에 들어선 이른바 풀옵션 야영장입니다.

텐트는 물론 취사도구와 침구류까지 빌릴 수 있고, 바비큐용 도구도 갖춰져 있습니다.

독일과 캐나다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편의시설 설치 정도에 따라 최고 4개의 별이 부여되는 야영장을 등급별로 보면, 모두 5곳인 별 1개 야영장의 경우 재래식 화장실만 갖춰져 있습니다.

별 2개 보통 야영장은 구급약과 소방시설, 개수대까지 있고, 별 3개 우수 야영장은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송시설을 더 갖췄습니다.

별 4개 특급야영장에서는 전기와 무선인터넷까지 쓸 수 있습니다.

[최기수/대전 : 샤워시설은 뭐 온수는 아직 사용은 못 하는데 깨끗하게 해놨어요. 훨씬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거죠.]

야영장 이용요금은 텐트를 칠 수 있는 면적에 따라 5천 원에서 9천 원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야영장이 등급제로 바뀌더라도 이용요금체계는 현행 그대로 유지됩니다.

등급정보는 공원시설예약 누리집에서 오는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등급설정은 2천여 개 사설 야영장 시설 개선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공원 측은 야영객들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야영장에 대한 쏠림 현상은 적을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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