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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 양학선, 금빛 착지…전국체전 4회 연속 우승

<앵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했던 양학선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학선은 3주 전 세계선수권에서 다친 오른쪽 발목이 여전히 좋지 않아 붕대를 감고 출전했습니다.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난도가 높은 '양학선 1'과 '양학선 2' 기술은 구사하지 않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여 2를 시도했고, 2차 시기에서는 손을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도는 로페즈를 구사했습니다.

두 번 모두 착지가 불안했지만, 1, 2차 시기 평균 15.150점으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대회를 모두 마감한 양학선은 지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부진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다시 세계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학선/광주 대표 : 지키는 것보다 도전하는 게 더 쉽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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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스타 박태환은 자유형 200미터에서 우승해 계영 800미터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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