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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간호사 완치…오바마 "진원지에서 차단해야"

<앵커>

미국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던 여성 간호사가 완치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에볼라를 진원지에서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텍사스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여성 간호사 빈슨이 밝은 얼굴로 치료진과 함께 섰습니다. 

에모리대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29일) 퇴원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의 혈청을 투여해 간호사 2명을 완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를 진원지에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의료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현지의 재난구호대응팀이)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의료 보건 종사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것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라이베리아에 도착해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미 국내에서는 뉴저지 등 주 정부가 에볼라 구호 인력에 대해 의무 격리 조치를 취한 것을 놓고 논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미 행정부가 에볼라에 감염된 외국인 환자를 미국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언론들은 에볼라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참상을 연일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지만, 중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정치적 득실 계산이 앞선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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